걸을 때 자꾸 휘청거린다면? 노년기 낙상 위험신호 7가지와 균형감각 높이는 방법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평평한 길에서도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걷다가 자주 휘청거리거나 주변의 물건을 붙잡게 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노년기 낙상은 단순히 한 번 넘어지는 사고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고관절 골절, 머리 손상, 장기간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넘어진 뒤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 외출과 운동을 줄이면 근력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낙상을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손상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치명적인 낙상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낙상이 갑자기 아무런 신호 없이 생기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몸은 넘어지기 전부터 걸음걸이, 다리 힘, 어지럼증, 시력 등을 통해 위험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현재의 보행 능력과 생활환경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에는 왜 낙상 위험이 커질까요?

우리 몸이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능이 동시에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눈은 주변의 위치와 장애물을 확인하고, 귀 안쪽의 전정기관은 몸의 움직임과 방향을 감지합니다. 뇌는 눈과 귀, 발바닥과 관절에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하고, 다리와 몸통 근육은 몸이 기울지 않도록 빠르게 자세를 조절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감소
  • 발목과 무릎 관절의 유연성 저하
  • 시력과 청력 저하
  • 균형감각과 반응속도 감소
  • 혈압 변화로 인한 어지럼증
  • 여러 약물의 동시 복용
  • 발의 통증이나 감각 저하
  • 활동량 감소

질병관리청은 노년기 낙상 위험이 근력과 균형감각 저하뿐 아니라 약물로 인한 어지럼증, 주거환경,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낙상을 예방하려면 단순히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몸의 변화와 복용약, 신발, 시력, 집 안 환경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노년기 낙상 위험신호 7가지

1. 평평한 길에서도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울퉁불퉁하지 않은 길에서도 몸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린다면 균형을 조절하는 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모습이 반복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 걸을 때 어깨가 좌우로 크게 흔들린다.
  • 직선으로 걷기 어렵다.
  • 옆 사람이나 벽 쪽으로 자꾸 기울어진다.
  • 방향을 바꿀 때 중심을 잃는다.
  • 사람이 많은 곳에서 걷기가 더 어렵다.

한쪽 다리의 근력이 더 약하거나 무릎·고관절 통증이 있을 때도 몸이 한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귀의 전정기관이나 신경계 문제로 균형감각이 떨어진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짚어야 한다

팔걸이나 식탁을 잡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것은 허벅지와 엉덩이 근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리 근육은 걷는 동안 몸을 지지하고, 중심을 잃었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자세를 바로잡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과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보폭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도 함께 살펴보세요.

  • 소파에서 한 번에 일어나기 어렵다.
  • 계단을 오를 때 난간을 강하게 잡는다.
  •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다.
  • 무릎이 갑자기 풀리는 느낌이 든다.
  • 예전보다 다리가 가늘어졌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근감소증이나 관절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발을 끌거나 작은 턱에 자주 걸린다

걷는 동안 발끝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으면 카펫이나 문턱, 보도블록의 작은 높이 차에도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신발 밑창 앞부분만 유난히 닳거나 걷는 소리가 질질 끄는 것처럼 들린다면 발을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을 끄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 발목 근력 저하
  • 무릎이나 고관절 통증
  • 허리 신경 압박
  • 말초신경 이상
  • 뇌졸중 후유증
  •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
  • 너무 크거나 무거운 신발

특히 한쪽 발만 갑자기 끌리거나 한쪽 팔과 다리의 힘이 함께 빠진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나면 어지럽다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났을 때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몸이 휘청거린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는 상태입니다. 탈수, 빈혈, 심장질환, 자율신경 이상뿐 아니라 혈압약이나 이뇨제 등 일부 약물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1. 누운 상태에서 바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2. 먼저 몸을 옆으로 돌립니다.
  3.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립니다.
  4. 어지럽지 않은지 확인한 뒤 천천히 일어납니다.
  5. 일어난 직후 바로 걷지 말고 잠시 서서 균형을 잡습니다.

반복적으로 어지럽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 혈압과 복용약을 의료진에게 확인받아야 합니다.


5. 걸을 때 자꾸 벽이나 가구를 붙잡는다

집 안을 걸을 때 무의식적으로 벽, 식탁, 소파를 짚고 이동한다면 이미 몸이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에 갈 때 벽을 짚거나, 밤에 불을 켜지 않고 가구를 붙잡으며 이동하는 습관은 낙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주변 물건을 붙잡는 행동은 단순한 습관처럼 보여도 다음과 같은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다리 근력 약화
  • 균형감각 저하
  • 시력 저하
  • 발바닥 감각 감소
  • 어지럼증
  • 낙상에 대한 두려움

필요하다면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몸에 맞지 않는 보조기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물리치료사나 의료진에게 적절한 높이와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6. 최근 보폭이 좁아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

예전보다 종종걸음을 걷거나 발을 바닥에 붙인 채 조심스럽게 이동한다면 낙상에 대한 불안이나 근력 저하가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걷는 속도가 조금 느려질 수 있지만, 짧은 기간에 보행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 단순 노화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하세요.

  • 보폭이 갑자기 좁아졌다.
  • 방향을 바꿀 때 여러 번 발을 움직인다.
  • 걸음을 시작하기가 어렵다.
  • 계단이나 경사로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 걸으면서 대화하면 발걸음이 멈춘다.
  • 외출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걷는 속도의 저하는 근력뿐 아니라 심장과 폐 기능, 관절, 시력, 인지기능, 신경계 상태와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7. 최근 1년 동안 넘어졌거나 넘어질 뻔한 적이 있다

실제로 넘어진 경험뿐 아니라 “거의 넘어질 뻔했던 순간”도 중요한 위험신호입니다.

욕실에서 미끄러졌지만 세면대를 잡아 넘어지지 않았거나, 길에서 발이 걸렸지만 옆 사람을 붙잡은 경우도 포함됩니다.

한 번 넘어진 사람은 넘어지게 만든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다시 넘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치지 않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당시 상황을 기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어디에서 넘어졌는가?
  • 몇 시쯤이었는가?
  • 어지럼증이 있었는가?
  • 신발은 어떤 것이었는가?
  • 바닥이 미끄러웠는가?
  • 복용한 약이 있었는가?
  • 발이 걸렸는가, 다리에 힘이 풀렸는가?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확인하는 간단한 낙상 위험 점검

다음 항목 중 해당하는 것이 몇 개인지 확인해 보세요.

  • 최근 1년 안에 한 번 이상 넘어졌다.
  • 걷거나 서 있을 때 불안하다.
  •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을 짚어야 한다.
  • 계단을 오를 때 난간에 많이 의지한다.
  • 걷다가 발이 자주 걸린다.
  • 어지럼증이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있다.
  • 벽이나 가구를 짚으며 걷는다.
  • 시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
  • 하루에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한다.
  • 발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있다.
  •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
  • 낙상이 두려워 외출을 피한다.

여러 항목에 해당할수록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사나 물리치료사에게 보행과 균형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도 낙상 예방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의 위험도와 체력을 점검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균형감각을 높이는 안전한 방법

1.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기 운동

허벅지와 엉덩이 근력을 키우는 기본 운동입니다.

  1. 튼튼하고 움직이지 않는 의자에 앉습니다.
  2. 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립니다.
  3.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입니다.
  4. 가능하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천천히 일어납니다.
  5. 균형을 잡은 뒤 다시 천천히 앉습니다.
  6. 처음에는 5회부터 시작합니다.

무릎이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무리하지 말고 팔걸이를 사용하세요. 의자는 바퀴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2. 의자 잡고 뒤꿈치 들기

발목과 종아리 근육은 걸을 때 몸의 흔들림을 조절하는 데 중요합니다.

  1. 의자 등받이를 가볍게 잡습니다.
  2.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립니다.
  3. 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4. 2초 정도 유지합니다.
  5. 뒤꿈치를 천천히 내립니다.
  6. 5~10회 반복합니다.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반동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의자 잡고 한쪽 다리 들기

한쪽 다리로 체중을 지지하는 능력을 기르는 운동입니다.

  1. 튼튼한 의자 뒤에 섭니다.
  2. 양손으로 의자를 잡습니다.
  3. 한쪽 발을 바닥에서 조금만 들어 올립니다.
  4. 5초 정도 유지합니다.
  5.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6. 익숙해지면 한 손으로만 의자를 잡습니다.

처음부터 의자를 놓거나 눈을 감고 운동해서는 안 됩니다. 주변에 넘어질 물건이 없는 곳에서 보호자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균형운동을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하고, 고정된 지지물을 잡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 서기와 같은 동작부터 시작하도록 안내합니다. 균형운동은 주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발뒤꿈치와 발끝을 이어 걷기

균형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입니다.

  1. 벽이나 튼튼한 식탁 옆에 섭니다.
  2. 한쪽 발의 뒤꿈치를 반대쪽 발끝 바로 앞에 놓습니다.
  3. 시선은 바닥이 아니라 정면을 봅니다.
  4. 천천히 5걸음 정도 이동합니다.
  5. 불안하면 즉시 벽이나 식탁을 잡습니다.

이미 자주 넘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은 혼자 실시하지 마세요.


5. 규칙적으로 걷되 균형운동을 함께하기

걷기는 심폐기능과 다리의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만으로 모든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근력운동과 균형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태극권, 요가, 필라테스, 저항밴드 운동 등이 균형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처음에는 다음과 같이 시작해 보세요.

  • 평지에서 10~15분 걷기
  • 주 2~3회 다리 근력운동
  • 주 3회 정도 안전한 균형운동
  • 운동 전후 가벼운 스트레칭

질병관리청은 낙상 예방을 위해 특히 다리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단, 심장질환, 심한 관절염, 골다공증, 반복되는 어지럼증이 있거나 최근에 넘어진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 안의 낙상 위험을 줄이는 방법

낙상은 몸의 문제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어두운 조명, 미끄러운 바닥, 전선, 작은 카펫과 같은 생활환경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거실과 방

  • 바닥에 놓인 전선과 물건을 치웁니다.
  • 가장자리가 들리는 작은 카펫은 제거합니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쉽게 닿는 높이에 둡니다.
  •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이동 통로를 비워 둡니다.
  • 밤에는 수면등이나 센서등을 켭니다.

욕실

  • 욕조와 샤워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합니다.
  • 변기와 샤워실 옆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합니다.
  • 젖은 바닥은 바로 닦습니다.
  • 문턱이 높다면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합니다.
  • 욕실 슬리퍼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계단

  • 계단 양쪽 또는 한쪽에 튼튼한 난간을 설치합니다.
  • 계단에 물건을 놓지 않습니다.
  • 계단 시작과 끝부분을 밝게 표시합니다.
  • 전등 스위치를 계단 위아래에 설치합니다.
  • 양말만 신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도 조명 개선, 통로 정리, 욕실 손잡이 설치 등 집 안 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낙상 예방에 중요하다고 안내합니다.


낙상을 막는 신발 선택법

신발은 발을 편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몸의 균형에도 영향을 줍니다.

다음과 같은 신발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 발뒤꿈치를 잘 잡아주는 신발
  • 발에 알맞게 맞는 크기
  • 밑창이 너무 미끄럽지 않은 신발
  • 굽이 낮고 바닥이 넓은 신발
  • 끈이나 벨크로로 발을 고정할 수 있는 신발

반대로 뒤가 열린 슬리퍼, 너무 큰 신발, 굽이 높은 신발, 밑창이 심하게 닳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서도 미끄러운 양말만 신고 다니기보다는 발뒤꿈치가 고정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실내화를 선택하세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꼭 확인하세요

수면제, 진정제, 일부 혈압약, 이뇨제,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등은 사람에 따라 졸림이나 어지럼증,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은 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겼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심하게 어지럽다.
  • 낮에도 졸리고 정신이 흐릿하다.
  • 다리에 힘이 빠진다.
  • 걸음걸이가 불안해졌다.
  • 새로운 약을 시작한 후 넘어졌다.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됩니다. 병원에 갈 때 처방약뿐 아니라 영양제와 일반의약품까지 적은 목록을 가져가면 약물 점검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진료받으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은 단순한 노화나 근력 저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갑자기 걷기 어렵거나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다.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
  •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 가슴통증, 호흡곤란, 실신이 동반된다.
  •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구토가 계속된다.
  • 머리를 부딪친 뒤 졸림이나 혼란이 생긴다.
  • 넘어지고 난 뒤 고관절이나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다.
  • 발을 디딜 수 없거나 다리가 변형되어 보인다.

특히 갑작스러운 마비, 언어장애, 심한 두통은 뇌졸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넘어졌을 때 무리하게 일어나지 마세요

넘어진 직후 당황해서 급히 일어나면 골절이나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 먼저 숨을 고르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확인합니다.
  2. 머리, 목, 허리, 고관절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3.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4. 휴대전화나 비상벨이 있다면 사용합니다.
  5. 심한 통증이 없고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만 천천히 옆으로 돌아눕습니다.
  6. 네발 자세로 이동한 뒤 튼튼한 의자에 양손을 올립니다.
  7. 한쪽 무릎을 세우고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8. 바로 걷지 말고 의자에 앉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넘어진 뒤 통증이 없더라도 머리를 부딪쳤거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에게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낙상이 두려워도 움직임을 완전히 줄이지 마세요

한 번 넘어진 뒤 외출이나 운동을 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지나치게 줄이면 다리 근육과 균형감각이 더 약해져 오히려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체력에 맞는 안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혼자 걷는 것이 불안하다면 처음에는 가족이나 보호자와 함께 걷고, 필요하면 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하세요. 지역 보건소나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년기 근력운동, 태극권, 낙상 예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균형운동을 함께하는 복합적인 신체활동이 노년기 신체 기능을 높이고 낙상과 낙상 손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마무리

걸을 때 자꾸 휘청거리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다리 근력 약화, 균형감각 저하, 시력 문제, 어지럼증, 약물 부작용, 발의 감각 저하, 집 안 환경 등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보폭이 좁아졌거나 벽과 가구를 자주 붙잡고 걷는다면 몸이 보내는 낙상 위험신호일 수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았다고 안심하기보다 현재의 걸음걸이와 다리 힘, 복용약, 시력과 생활환경을 미리 점검해 보세요.

낙상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안전한 근력운동과 균형운동, 적절한 신발, 밝고 정돈된 생활환경을 꾸준히 유지하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는 나의 생활 습관

저도 길을 걷거나 집 안에서 움직이다가 몇 번 넘어진 경험이 있어, 요즘은 작은 위험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밖에서는 길이 고르지 않거나 계단이 있는 곳을 지날 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걷고, 몸이 휘청거릴 때는 주변의 난간이나 동행자의 도움을 받습니다.

집 안에서도 낙상을 막기 위해 환경을 바꾸었습니다. 밤에 화장실에 갈 때 어두운 곳에서 부딪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침대 옆에 수면등을 켜 두고 잡니다. 욕실은 바닥이 젖으면 쉽게 미끄러질 수 있어 샤워장 안에 손잡이를 설치해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닥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도 가능한 한 치워두고, 급하게 일어나거나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낙상은 한 번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조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넘어져 본 뒤에는 수면등을 켜고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준비가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은 항상 합니다. 어려운것부터 하지 마시고 쉽게 할수 있는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기, 안전한 곳에서 뒤꿈치 들기처럼 작은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만 자주 휘청거리거나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혼자 운동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의료진의 평가를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악화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걷기 운동만 해도 균형감각이 좋아질까요?

걷기는 다리의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와 함께 허벅지·엉덩이·발목 근력운동과 한쪽 다리 서기 같은 균형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운동해야 하나요?

처음부터 긴 시간 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력에 따라 5~10분부터 시작하고 조금씩 늘리세요. 균형운동은 안전한 환경에서 주 3회 정도, 다리 근력운동은 주 2~3회 실시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지팡이를 사용하면 다리 힘이 더 약해지지 않나요?

몸에 맞는 지팡이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보행 안정성을 높이고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이가 맞지 않거나 잘못된 손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나 물리치료사에게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자주 비틀거립니다. 병원에 가야 하나요?

평평한 길에서도 반복적으로 비틀거리거나 한쪽으로 기울고, 어지럼증이나 발 저림,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거나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진다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출처


#시니어건강 #노년기건강 #낙상예방 #균형감각 #노인운동 #근력운동 #보행건강 #어지럼증 #건강관리 #낙상위험신호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 귀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데도 근육이 늘지 않는 이유 7가지

50대 이후 몸 한쪽이 따끔거리고 아프다면? 대상포진 초기 증상 7가지와 골든타임